|
|
|
|
|
|
|
앨버타, 오일샌드 ‘고용 특수’ 기회 날라가나 |
|
|
|
- 앨버타, 오일샌드 ‘고용 특수’ 기회 날라가나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는 한국의 옛 속담이 있다. 자신이 애써 한 일을 남이 가로채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인데, 앨버타 오일샌드 산업이 이 속담의 경우처럼 될 지 모르겠다. 최근 발표된 앨버타 주정부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의 오일샌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지만 이를 정제할 앨버타 시설이 부족해 앨버타는 비투맨 그대로 해외로 수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를 가공해 수출하는 것이 앨버타 산업 전체나 노동시장에 큰 보탬이 됨에도 불구하고 가공시설 부족으로 원물 그대로 수출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 가을 스텔막 주수상이 재임기간 중 강력하게 추진한 앨버타 정제시설 확충 프로젝트가 벽에 부딪혔다는 의미다. 앨버타 에너지자원보존위원회에 따르면 앨버타에서 정제되는 오일샌드 비투맨 비율은 2016년 경에는 5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스텔막 주정부가 2006년까지 목표로 한 72%에서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주정부는 앨버타내 오일샌드 정제시설 개선 및 확충이 실현되지 않으면 정제관련 일감들이 미국 및 심지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제시설 확충은 노동시장 확대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주정부와 관련 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캐나다 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오일샌드 생산 및 개발에 관련된 노동인력은 올해 75,000명에서 2035년에는 90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창섭 기자)
|
기사 등록일: 2011-07-22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