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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보건부 “라임병 조심하세요”
라임병을 유발하는보레리아균을 보유한 진드기(사진출처:위키백과) 
- 진드기가 주범 -


앨버타 보건부가 올해 들어 라임병에 감염된 사례가 5차례 발생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라임병은 한국에서는 낯선 질병이지만 북미에서는 종종 나타나는 질병이다. 라임병은 몸 길이가 1mm밖에 안되는 진드기가 옮기는 스피로헤타균 보레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물린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두통, 오한, 발열 및 권태감 등이 동반하므로 감기로 오인되기 쉽다. 대부분의 붉은 반점들은 수일내로 중심 부분부터 없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의 경우 수 개월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관절염, 수막염 및 안면신경마비 증세 등으로 고생을 하다가 순환기 계통의 장애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은 1975년 처음 확인됐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소도시인 라임(Lyme)의 주민들 사이에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의료진이 연구 끝에 이 병의 정체를 밝힌 데서 병명이 유래하게 됐다.
앨버타 보건부는 라임병을 유발하는스피로헤타균 보레리아균을 보유한 진드기가 개 4마리와 고양이 1마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캘거리 Fish Creek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14세 청소년이 이 병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청소년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놓고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라임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레리아균을 보유한 진드기는 건조한 기후에서는 생존하기 힘들기때문에 그 동안 앨버타는 이 진드기로 인한 발병 사례가 흔치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병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는 지난 2007년 라임병 감시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25건의 발병사례가 발견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1989~2008년사이 라임병에 감염된 앨버타 주민은 총 20명이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 여행 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앨버타 보건부는 라임병에 감염된 환자들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주민들은 이 병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C주와 노바스코샤와 같은 다른 이웃주들은 라임병 발병 사례가 일부 있지만 앨버타는 그 동안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 들어 앨버타의 기후가 조금씩 온화해지면서 라임병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 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외활동 때 옷을 갖춰입고 벌레를 쫓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보건부는 조언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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