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동쪽 East Village에 신축 -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 낙후로 전면적인 개보수가 요구됐던 캘거리 중앙도서관이 현 도서관을 개보수하지 않고 시청 동쪽 East Village 부지로 이전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캘거리 시의회는 중앙도서관을 새 시청 LRT역 근처에 신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중앙도서관 신축에는 약 2억 3천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시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개관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중앙도서관 신축을 위해 시의회는 기존 중앙도서관 예산을 4000만 달러에서 1억 7천만 달러로 증액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중앙도서관 신축에 따른 부족한 자금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의결하고 시당국에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자금지원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당국은 중앙도서관 건립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 사회 각계 각층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시당국은 중앙도서관 신축을 위해 시청 동쪽 이스트 빌리지에 약 30만 스퀘어피트의 부지를 확보했다. 중앙도서관은 공사중인 시청 LRT역 옆에 위치하게 돼 이용객의 편이를 도모한다. 현 중앙도서관이 16만 스퀘어피트의 면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축 중앙도서관은 좀 더 넓은 시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Village가 다운타운내에서 낙후된 지역이고 범죄 다발지역이라는 측면에서 신설 시청 LRT 역 옆에 들어설 신축 중앙도서관은 지역 개발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