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8회 한국전 휴전(1953년 7월27일) 기념일 행사가 에드몬톤 주 정부 청사 뜰에서 열렸다. 캐나다 재향군인회 21지회는 매년 7월27일 직전 일요일에 지회 회원들과 한국 해병동지회가 공동으로 모여 휴전 기념식을 갖는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에는 해병동지회 포함 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먼저 간 전우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회장의 기념사, 헌화, 군목의 축도 이어졌다. 해병동지회 헌화는 노웅규 해병동지회장(예비역 중위)이 대표로 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스위스 살레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21 지회는 노령으로 세상을 떠나거나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이 많아 더 이상 기념식 행사를 갖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해 올해 58회 기념식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전쟁 기간 중 캐나다는 연인원 26,791명을 파병해 전사 516명, 부상 1,255명을 기록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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