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캘거리 모터쇼가 지난 12일(수) 스탬피드 공원 내 Round-Up 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되어 오는 16일(일)까지 열리고 있다.
세계 유명 모터쇼(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모터쇼)와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캘거리에서 다양한 브랜드에 새 모델과 컨셉카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모터쇼 행사장인 Round-up 센터와 Stampede Corral 두 개의 전시장은 총 면적 240,000sqft에 달하며 이곳에 30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에서 380대 이상의 차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다양한 컨셉카들은 물론 최근 출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Audi R8, BMW 128i, Toyota Corolla, Infinity EX, Honda Accord등도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소형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Chevy Aveo5도 새롭게 변신한 2009년형 모델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최근 시판을 시작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 제니시스도 전시되고 있다. 제니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독자개발) 후륜구동 승용차로 3.3L V6 268마력과 3.8L V6 290마력에 4.6L Tau V8 375마력의 최신 엔진이 탑재되고 변속기는 6기통엔진에는 Aisin 6단 자동변속기가, 8기통 엔진에는 ZF사의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smart cruise control등의 신기술이 채택되었다.
제니시스는 캐나다와 미국에 올 가을 시판 예정으로 있으나 모국서 예상 밖의 뜨거운 인기로 인해 주문이 크게 밀려 있는 상태라 북미시장 진출 시기에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내용이 최근 뉴스를 통해 보도된바 있기도 하다.
캘거리 모터쇼 행사 시간은 수요일 3-10, 목~토요일 10-10, 일요일은 10-6까지 이며 입장료는 $14이며 노인 및 청소년(11-17)은 $7이며 부모를 동반한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외 가족 패스로는 성인 2인+청소년 2인에 $29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