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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 해외 간호사 1,400명 유치
앨버타의 양대 도시 에드몬톤과 캘거리는 의료인력 부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의료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병원들은 일부 병상들을 폐쇄하기도 하고 수술도 연기하고 있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앨버타 보건당국에서 약 1,400명의 간호사를 해외에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캘거리헤럴드가 16일 보도했다.
캘거리 보건국은 현재 약 600명의 간호사 결원이 발생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향후에 은퇴하는 간호사들 및 캘거리 남단에 설립 예정인 병원의 인력 수급을 고려하면 간호사 확보는 절대 절명의 과제라는 것이 캘거리 보건국의 설명이다.
간호사 결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하여 에드몬톤의 Capital Health Region은 채용담당자들을 영국,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국가로 파견하고 있다. 현재 Capital Health는 영국, 필리핀 등에서 간호사로 근무중인 약 900명에게 취업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Capital Health의 밥 햄블리 부사장은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료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햄블리 부사장은 “해외에서 채용되는 간호사들의 경우 자격증 및 이민에 부합되는 조건들을 모두 갖춰야 한다”면서 “채용 제의를 한 900명이 모두 이런 조건들을 맞출 수 있을 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앨버타 간호사 협회도 인력채용 부서를 신설하면서 해외 간호사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협회는 인력채용 진행이 느리다는 그간의 불만을 줄이기 위하여 인력채용 부서에 인원을 보강하고 해외 간호사의 경력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들어 앨버타 간호사협회에는 취업을 의뢰하는 해외 간호사들의 신청건수가 월 150-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간호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간호사를 양성한 해당 국가에 경제적인 피해를 줄 수도 시각도 일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앨버타 보건당국은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해외 간호사들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필리핀의 경우 잉여 간호사 인력이 많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간호사들의 전문지식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용이 가능하고 어느 국가에서나 필요로 하는 인력이기 때문에 해외간호사 유치 노력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해외 간호사 유치는 단기적인 처방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앨버타 자체적으로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앨버타 보건당국은 “타주에서 앨버타로 유입되는 간호사가 타주로 이주하는 간호사보다 훨씬 많다”면서 “이는 앨버타의 간호사 임금은 타주에 비하여 훨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사스케치원주에서 앨버타의 의료인력을 스카우트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사스케치원주의 돈 맥모리스 보건부 장관은 “사스케치원 또한 의료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하여 우리는 타주와 경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맥모리스 장관은 “우리는 캘거리에서 열릴 예정인 취업박람회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의료인력 구인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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