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08 밴프 TV 페스티벌’ 심사를 유치한다. KBS는 19일 “세계 3대 TV 프로그램 국제상인 ‘밴프 TV 페스티벌’ 심사를 해외에서 최초로 유치해 서울에서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는 25일부터 27일까지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전세계 탐사·시사 부문 작품 33개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을 선정한다. 심사에는 KBS, MBC, SBS를 포함해 일본 NHK, TBS, 홍콩 RTHK, 싱가포르 MediaCorp, 말레이시아 RTM 등 5개국 방송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김혜란 KBS 국제협력팀장은 “그동안 ‘밴프 TV 페스티벌’은 캐나다에서 심사가 이뤄져 왔고, 아시아 작품이 수상한 적도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 서울에서 심사를 주관함으로써 아시아적 시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국제 방송계에서 KBS의 위상과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년 6월 캐나다 밴프에서 개최되는 ‘밴프 TV 페스티벌’은 TV 드라마, 시사프로그램 전문 국제상으로 미국의 ‘에미상’, 이탈리아의 ‘프릭스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TV 프로그램 국제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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