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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청소년들, 향 첨가된 담배에 더 탐닉
(사진: 캘거리 헤럴드) 
담배를 피우는 앨버타 청소년들의 2/3가 멘솔이나 체리 시가 등 과일향이 첨가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향이 첨가된 담배에 탐닉하는 이유는 일반 담배보다 흡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흡연의 거부감이 적은 것 때문이라고 한다.
흡연반대 단체들은 담배회사들이 청소년들을 주 타겟으로 향이 첨가된 담배를 생산하고 마케팅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전면 생산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헬스 캐나다가 6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실태를 조사한 바 있다. 여기에는 앨버타 학생들 4,500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
조사 결과 앨버타 학생들은 캐나다 평균인 59%보다 높은 64%가 향이 첨가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립 글로스처럼 생긴 향이 첨가된cigarillos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향이 첨가된 담배로 인해 청소년기에 쉽게 흡연에 노출되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흡연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청소년기의 금연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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