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캐나다 한인기술자협회(AKCSE) 주관으로 한인 학생들을 위한 캘거리 대학교 입학 설명회가 지난 11월 7일(토) 대학 내 EDC건물에서 열렸다.
학부모와 고등학생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포함 약 6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나머지 시간은 여러 개로 마련된 데이블에서 교수나 학생들이 분야별로 질문을 받고 답변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노대균 교수는 학교 설명시간을 통해 캐나다에 대학은 모두 공립이고 학교 수준이 평준화되어 있어 학교별 실력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하며 명문대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직장을 구할 때도 어느 학교 출신인지 보다 학점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은 평생 일해야 하는 곳이고 대학은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과정이므로 부모님의 의지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교에 재학중인 토마스 신 학생도 나와 ‘캘거리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덧붙였는데 설명에 따르면 타 도시로 가는 것보다 우선 경비면에서 크게 절감이 되고 가족과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 힘든 학교 생활을 적응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모 한인단체장도 자신의 두 자녀를 캐나다 동부에서 대학공부를 시켰는데 이로 인해 들어간 돈을 대략 계산해 보니 30만불정도 들었다고 말하며 캘거리에서 대학을 다닐 경우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일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이날 캘거리 한인회와 노인회가 1천불을 모아 기술자협회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해 주었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