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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가족 코미디) “아가야 니빵 내가 먹었다” _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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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의 쉰 목소리 비명소리가 들리고 전화가 끊겼다. 연준은 이 두 사람이 전에 규원이 입원 했을 때 병원에서 보았던 그 두 사람이란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이 때 밖에 있던 싸가지가 들어 왔다
“뭔 전화냐?”
“전에…. 규원씨 병원에서 보았던 그 두 사람…”
“그 깎두기 쉐끼덜? 또 전화 했냐? 이런 우라질 눔들… 뭐 알겨 먹을 거 있다고 자꾸 전화질이여?”
“그게 아니라… 그 두 사람한테 문제가 생긴 것 같아…”
“그건 또 뭔 소리?”
“이 셀폰에 파일을 센딩 했다는데…
연준이 싸가지 폰을 이리저리 살펴 보는데 하도 오래 된 폰이라 동영상과 파일을 볼 수가 없다.
“Data Line 있어?”
“먼 라인? 전화 걸고 받고만 했지 손 댄 거 하나두 읖다~”
“2G 폰인데… 제일 가까운 서비스 센터가 어디야?”
“여기서 아무리 빨라도 30분은 걸릴틴디?”
연준이 차를 핸드폰 서비스 센터로 몰며 전화를 받은 자초지종을 싸가지와 규원에게 이야기 해 줬다. 싸가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두 멍충이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두 멍충이가 자주 싸가지를 괴롭혔지만 그리 나쁜 놈들은 아니라는 것은 싸가지도 잘 알고 있었다. 두 말 않고 타우너도 내 주지 않았던가? 이것 저것 떠나서 사람의 목숨은 살리고 보는 거다.
“여기에 좀 세이브 해 주세요”
연준이 자신의 스마트 폰을 서비스 기사에게 넘겨 주었다. 기사가 데이터를 담기 위해 안으로 들어 간 사이 연준이 서비스 센터 안에 비치 된 고객용 컴퓨터로 구글 지도로 오룡 상사를 찾아본다. 안양이다. 예상 소요 시간을 보니 세 시간 사십 분이라 쓰여 있다.
“다 되었습니다 손님~”
“감사 합니다”
핸드폰을 받아 든 연준과 싸가지, 규원이 서둘러 건물을 나와 연준의 차에 올라탄다. 바쁘게 출발하는 연준의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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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멍충이의 사활이 걸린 시간이 그렇게 계속 흐르고 있었다. 고두호가 핸드폰을 뺏은 후 고부장에게 보고 해서 고부장이 다시 올라 왔다.
“뻥카 치고 시간 벌어서 딴 짓을 하셨다?”
고부장이 고두호에게서 핸드폰을 받아 들고 마지막 전화 건 번호를 확인 했다.
“때밀이한테 전화를 했네? 물건 옮겨 놓으라고?”
명철은 이제 자신들의 기회는 사라졌다는 것을 직감했다. 아까 전화 할 때도 가능성은 10%도 되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싸가지네 동네에서 출발 한다 해도 아무리 빛의 속도로 밟는다 해도 3시간은 더 걸릴 텐데 설상가상 전화 건 것이 들켜 고부장이 한 시간 이상 먼저 올라 왔다.
체념을 하니 오히려 담담해졌다.
“두 번째 얻어 터지니깐 목소리가 제대로 돌아 왔네유…”
“덕구야… 우리… 여기까진가 보다…”
“휴~~ 할 수 없지유… 저승길도… 형님하고 같이 가니깐… 외롭지는 않겠지유…”
이야기를 듣던 고부장이 날카롭게 소리 질렀다.
“고두호 이쉐끼 너 이리와~”
그러자 고두호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고부장 앞으로 나온다. 고부장이 다짜고짜 고두호를 패기 시작한다.
“내가… 쉐끼야… 이게 김부장 핸드폰도 뽀리까더니.. 휘발유 핸드폰… 뺏어서 잘 간수하라고 내가 했어 안 했어? 쉐끼야”
말에 따라 리듬을 타 여기 저기를 고루 어루만져준다. 한참을 얻어 터지던 고두호가 고부장이 내민 핸드폰을 받아 든다.
“이런 개 시발…”
고두호가 핸드폰을 땅바닥에 던지고 밟고 몽둥이로 내려 찍고 돌맹이로 내려 치고 아주 개 작살을 내서 숲 속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자 만족스런 얼굴을 하는 고부장이다.
“됐다.. 묻어 버려라~”
여러분들도 눈치 채셨으리라.. 이것은 코미디 명랑 가족 소설이다.
“회장님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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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2-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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