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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코맥 맥카시의 ‘로드(The Road)’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작가 코맥 맥카시(Comac McCarthy)의 책 ‘로드’ 가 한국에서 지난 6월 출판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에서는 이미 작년 3월에 출판되어 2007년 퓰리쳐상을 수상하고 아마존과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 오프라 윈프리의 북클럽과 스티븐 킹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일흔을 넘긴 작가 코맥 맥카시가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의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년 영화화 된 후 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1992년 출판된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과 뒤이어 출판된 여러권의 서부소설들로 미국에서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후로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서부의 셰익스피어’라는 별명까지 가지게 되었다.

‘로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대재앙으로 파괴된 멸망 직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속의 지구는 황폐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고 죽이며 처절하게 생존해 나간다. 주인공인 부자(父子)는 자살용 권총만 가지고 희망도 없이 남쪽으로 향한다. 맥카시는 열살이 안된 어린 아들과 여행하던 중 묵은 호텔에서 아이가 살아가야 할세상이 지금과 어떻게 다를것인가 상상하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 책을 자신의 어린 막내 아들에게 헌정하였다.

맥카시의 다른 책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그러했듯이 ‘로드’도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맥카시 특유의 건조하게 묘사된 극한의 절망속에서 감동과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극찬하는 평이 많으나, 여러 수상으로 과대 포장되어 있으며 지루하고 특별할 것이 없는 이야기라는 평도 들리고 있다. 책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11월 26일 미국 개봉 예정이다.

박연희 수습기자

기사 등록일: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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