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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원주민, 펜타닐 비상사태
성인 60%가 중독 현상보이기도
(사진 : CBC, 펜타닐) 
앨버타 남부 몰리 근처에 위치한 원주민 3개 부족이 마약 성분의 진통제 과다 복용과 중독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들 원주민 부족 성인 중 최대 60%는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스토니 다코다는 이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이르렀다. 스토니 다코타를 이루는 부족 중 하나인 치니키의 린제이 블랙켓은 “불과 2년 안에 마약성분의 약으로 인한 139건의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지역의 총 원주민이 약 6천명인 것을 생각해 볼 때 이는 매우 높은 비율”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블랙켓에 의하면 마약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지난해 270명의 앨버타 주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펜타닐이다.
올해는 지난 1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69명의 앨버타 주민들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AHS 의 중독 및 정신건강 이사 베리 안드레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앨버타 전역에서는 펜타닐 과다복용이 조금 누그러드는 현상을 보이긴 하나 여전히 펜타닐 문제는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펜타닐 등 처방전을 받아 구매할 수 있는 마약성 약물 중독에 대한 치료는 메타돈이나 서복손등의 치료제를 사용하며 상태를 관찰해야 하나, 특히 의사를 만나거나 의료시설 사용이 제한된 원주민 구역에서는 이 같은 방법이 쉽지 않다.
앨버타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은 원주민들의 펜타닐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중독 치료와 교육 등을 통해 이를 대처하려 하다고 나섰으며, 캐나다 연방 보건부에서는 원주민들과 이누잇들의 중독 치료를 위해 8,6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앨버타의 중독 전문가 하키쿠 비라니는 마약성 약물로 인한 중독과 사망을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펜타닐과 관련된 죽음과 중독만 계산에 넣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블랙켓 역시 중독 약물의 80%는 펜타닐이지만 20%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리니는 또한 원주민들 뿐 아니라 앨버타 전역에서 중독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슬레이브 레이크 지역에서 주정부가 원주민 부족에게 의사들과 협력을 통한 원격 의료 지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지역 의사들에 대한 지원을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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