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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폭스 런, 여전히 변화는 ‘진행 중’
그의 뜻을 기리며 수 많은 사람 동참
 

테리 폭스는 하키나 메이플 시럽과 같이 캐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다. 매년 9월이 되면 수 천명의 캐나다인들이 함께 달리기에 참여해 암을 이기고자 했던 그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펀드레이징을 하는 행사를 갖는다. 첫 행사를 가진 그날부터 3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테리 폭스 재단은 암 연구를 위해 6억 5천만 불 이상의 기금을 모아왔다.
폭스에 감동받은 25여개국에 있는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은 매년 ‘내셔널 스쿨 런 데이’와 ‘테리 폭스 런’을 비롯해 다양한 펀드레이징 이벤트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폭스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인 올림픽 트랙 앤 필드 국가대표 제시카 젤린카도 지난 일요일에 Telus Spark에서 열린 테리 폭스 런에 딸과 함께 참여했다. 젤린카는 “올림픽 참가 선수로써 그 의미는 남다르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지원받는 장비를 비롯한 모든 것은 펀드레이징 및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1980년 테리 폭스는 암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아, 뉴펀들랜드에서 빅토리아까지 달리며 암에 대한 경각심과 기금을 모으는 일을 하기로 계획했다. 폭스는 하루 평균 42km를 달리며 총 143일간의 레이스를 마쳤다. 젤린카는 “그는 모든 과정을 인내하며 견뎠다.”라며, “비록 그가 완주를 하지는 못했지만, 운동선수로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가 이루어 낸 것은 완주라는 결과보다는, 달리기를 하는 과정 속에 암에 대한 경각심을 퍼뜨리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암이 폐로 전이된 폭스는 그의 역사적인 레이스를 1980년 9월 1일에 마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아 폭스는 암과의 싸움에서 져버리고 말았다. 젤린카는 “이것은 단지 폭스가 한 다리로 캐나다를 횡단하려고 시도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위대한 레이스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이 더 대단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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