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로 운동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1분동안 100보를 걷는 속도로 걸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사이먼 마샬 박사 연구팀이 주관한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5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마샬 박사 연구팀은 평균나이 32세의 여성 58명과 남성 39명을 상대로 도보수와 심장박동수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1분에 92번~102번, 여성은 91번~115번 걸을 때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실험 결과, 적당한 강도의 운동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분에 적어도 100보를 걷는 속도로 걸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샬 박사는 30분동안 연속으로 3000보를 걷는 것과, 10분씩 3번에 나누어 1000보씩 걷는 것은 같은 운동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여러 전문가들은 성인들에게 건강을 위해 1주일에 5번, 30분동안 적당한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