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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과의 갈등 줄이기 위해 쓰레기 수거 조례 개정된다 -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검은색 쓰레기통 밤새 방치 안돼
캘거리 헤럴드 
지난 12일(화) 캘거리 시의회가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면서 캘거리 시의 폐기물 조례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문제가 되는 야생동물에 대한 신고나 주정부 야생동물 담당관의 조언에 따라 시 당국이 특정 커뮤니티를 일시적으로 '야생동물 영향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된 커뮤니티의 주민들은 쓰레기 수거일에 검은색 쓰레기통을 오전 5시 이전에 도로변에 내놓지 말아야 하고, 늦어도 오후 7시까지 들여 놓아야 한다.
또한 지정된 커뮤니티의 주민들은 검은색 쓰레기통을 차고나 창고와 같은 안전한 장소에 밤새 보관해야 한다.
캘거리 시는 야생동물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지정된 모든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를 웹사이트에 게시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작년 10월 디스커버리 릿지에서 흑곰 4마리가 사람의 쓰레기에 길들여져 안락사 당한 이후 나왔다.
어미 곰과 새끼 곰 세 마리는 캘거리 SW 외곽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릿지에서 검은색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안락사되었다.
디스커버리 릿지는 야생동물이 즐겨 찾는 엘보우 강 유역의 자연 지역인 그리피스 우즈 파크와 인접해 있다.
시 직원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캠룹스, 프린스 조지, BC 주의 넬슨 등과 같은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에 상호영향이 흔한 지자체의 쓰레기 수거 관행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자체를 검토한 결과, 쓰레기 수거 전날 밤에 도로변에 쓰레기통을 놓아두는 것이 곰과 다른 야생동물을 유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디스커버리 릿지 지역의 시의원인 리처드 풋맨은 개정안이 통과되어 기쁘다며 "전문가들이 많은 연구 끝에 쓰레기통을 내놓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밤에 곰들이 간식을 먹으러 올 수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밤 9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풋맨은 개정법 위반시 바로 티켓을 발부하기 보다는 개정 초기인만큼 조례를 어긴 사람들에게 계도가 우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불규칙한 시간대에 근무하거나 차고나 창고가 없는 가정 등 일부 캘거리 주민이 개정안을 준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풋맨은 시에서 겨울철 ‘스노우 엔젤 프로그램’과 같은 "bin buddy(쓰레기통 친구) 프로그램” 시행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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