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의 첫 2~3주는 헬스클럽이 가장 붐비는 때이다. 새해 다짐으로 ‘운동’을 선택한 이들이 헬스클럽으로 속속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에 새로 등록한 멤버들중 상당수의 이들이 몇주뒤에는 운동을 포기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와 맞는 헬스장을 찾아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헬스클럽을 고를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장소’이다. 헬스클럽은 집이나 일터와 가까워 이용하기 편리해야 한다. 헬스클럽의 위치가 멀수록 방문 횟수또한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결과 이다.

그리고 헬스클럽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이 주로 이용할 시간에 그곳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여 등록한 뒤, 정작 월요일 아침에 운동을 하기 위해 찾았을때에는 토요일과 달리 헬스클럽이 지나치게 붐비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가지 중요한 것은 헬스클럽의 분위기이다. 그 헬스클럽을 주로 이용하는 이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의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운동학회에서는 ‘헬스클럽을 어떻게 선택할까?’라는 가이드를 통해, 1일 이용권이나 시험용 멤버쉽을 통해 헬스클럽을 우선 방문해 보는 것이 좋으며, 시설이 깨끗한지, 음악이 너무 시끄럽지 않은지, 운동기구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새 멤버는 오리엔테이션과 운동기구 사용범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헬스클럽에 등록하기 전에, 경영개선협회(Better Business Bureau)에서 매긴 등급을 확인해 보는 것도 위헙을 줄일 수 있다. 등급은 온라인 www.bbb.org에서 검색해 찾아 볼 수 있다. 실제로 경영개선협회에서 지난해 헬스클럽과 관련해 받은 문의는 BC주에서만 2000건에 달하고 있으며 불만 접수도 증가하고 있다. 불만은 허위 구두 설명에서부터 멤버쉽 취소 조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헬스클럽을 결정했다면,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구두상 약속이 서면으로 모두 나타났는지, 멤버쉽 비용을 지불하는 돈에 포함되는 내용은 무엇인지(그룹 수업의 비용이 포함돼는지, 추가 수건 사용에 따른 비용이 있는지, 운동 시 자녀를 돌봐주는 비용이 포함돼는지 등)따져본다. 또한 계약취소기간과 취소 조건이 어떠한지, 이사를 가게되거나 아플경우, 클럽이 이사를 할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클럽이 갑자기 문을 닫을 경우를 대비해, 계산시에는 신용카드 이용이 권장되며 계약을 하기 전에는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클럽이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 말아야 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