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인간의 면역체계를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체내에서 감염을 막는 면역세포인 ‘T’세포 수치가 낮다고 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T cell’로 알려진 면역세포들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하며 혈액 속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병원균이나 감염의 위험 가능성을 T세포가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한다.
외부의 병원균이 체내에 침투하면 T세포는 비타민 D 리셉터로 알려진 안테나 같은 장치를 통해 비타민 D를 찾는다고 한다.
즉, T세포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타민 D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비타민 D가 칼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D의 수치가 암이나 세포나 조직의 경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만 알아왔다.
체내의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형성된다. 또한 생선 간 오일, 달걀, 그리고 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에서 섭취할 수 도 있다.
과학자들은 세계 인구의 절반이 비타민 D수치가 낮은 것은 점점 더 실내 생활에 익숙해 지고 있는 생활환경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최적의 일일 섭취량에 대한 확정적인 연구는 없지만 20내지 50 마이크로그램이 적정하다고 말한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면역세포를 증강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아이들이 실내에서만 활동하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서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