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Kuchofuku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에어컨 옷이 일본에서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한다. 지난 3월 쓰나미로 인해 일본이 전력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패션보다는 기능에 집중한 상품으로 자켓 안에 두 개의 팬으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약 1천 개의 기업에서 이 에어컨 옷을 구매하고 있는데 토요타 등 대기업과 건설, 음식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이 회사는 에어컨 옷 뿐만 아니라 에어컨 쿠션, 매트리스까지 생산해 더위에 지친 일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 번 충전에 약 11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올 여름 일본의 최고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4년 처음 출시한 이 회사의 에어컨 옷은 처음에는 공장이나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을 위해 고안되었으나 최근에는 가정주부들과 사무실 근무자들이 더 많은 구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 회사가 최근에 50만벌의 옷을 주문하는 등 현재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해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오히려 주문을 거절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