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에서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최초일지 모르는 운동처방전이 발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드몬톤의 Primary Care Network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달리기,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방해 커뮤니티의 체육관에서 한 달 동안 운동할 수 있는 처방전을 발행하고 있다.
이 운동 처방전은 2003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연구진들이 의사의 충고보다는 운동처방전을 받아 매주 1회 이상 운동한 환자들의 건강이 눈에 띄게 호전된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 운동 처방전을 발행한 에드몬톤Leduc의 발코 씨는 만성질병을 관리하는 전문의로서 운동처방전에 대한 효과를 적극 지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운동처방전은 20회에서 40회 가량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처방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 처방전의 발행 대상은 건강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 중 당뇨, 비만,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주로 내려지고 있다고 한다.
만성질환을 가진 약 800여 명의 한자들은 이미 primary care 센터의 의사들을 통해 식이요법 전문가, 약사, 운동처방전문가, 간호사 등으로부터 일대일 건강관리에 대한 보조를 받고 있다.
이 센터에 따르면, 55,000여명의 환자 중 약 만 여명이 비만, 2만 명이 과체중, 9천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 센터에서 운동처방전을 받은 사람들은 약 250여 명으로 처방전에는 운동의 강도, 기간, 횟수 등이 적혀 있다고 한다. 앨버타에서 선보인 운동처방전의 효과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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