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발전함에 따라 정부에서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각종 노후 혜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4월말 개인소득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캐나다의 대표적인 노후 재정 지원 혜택을 짚어보는 시간을 캘거리헤럴드에서 보도하여 눈길을 끌었다.

은퇴 이후에도 여러 개인 사정상 Part-time 등 직업전선에 다시 뛰어드는 캐나다 주민들이 늘고 있다. CPP를 포함한 다양한 재정혜택을 연방정부 또는 주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은퇴자들 중 다시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은퇴자들은 정부로부터 받는 재정혜택이 줄어들 수도 있다.

Old Age Security Program은 캐나다 정부에서 국가 재정수입을 이용하여 주민들에게 노후 재정 보조를 해 주는 대표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OAS라는 노령연금과 GIS라는 소득보조 프로그램 형태로 나뉘어 주민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노령연금(Old Age Security benefit)은 각 해당 주민의 연간 소득과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는 지급되는 노후복지 프로그램이다. 매년 2월 국세청에서는 OAS 수혜자들에게 작년 한해 개인별 노령연금 지급 현황을 알려주는 T4 자료를 보내준다.

노령연금의 경우 연간 소득이 63,511 달러 미만인 주민들은 전액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연간 소득이 63,511 달러를 초과하는 노령연금 수혜자들은 63,511 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1달러당 15%의 세금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 2007년 연간 소득이 74,000 달러인 노령연금 수혜자의 경우 74,000 달러와 63,511 달러간의 차액분 10,489 달러에 대해 세율 15%에 해당하는 1,573.35 달러를 다시 정부에 환원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이 환원 금액을 별도로 징수하지 않고 향후 지급되는 노령연금에서 자동으로 공제한다.

‘소득 보조(Guaranteed Income Supplement)’는 OAS 혜택 이외에는 별도의 수입이 없는 65세 이상의 주민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비과세 연금이다. 분기별 소비자 물가 지수에 연동하여 산정되는 GIS는 연간 소득이 15,240 달러 미만의 주민들만이 혜택을 볼 수 있다. GIS 수혜자에게 1인당 매월 최대 634.02 달러가 지급된다. 이와는 별도로 GIS 수혜자의 배우자에게도 매월 최대 418.69 달러가 지급되기 때문에 부부 합산으로 환산하면 매월 1,052.71 달러의 혜택을 보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