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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침례교회 '제2회 이웃초청의 날'행사 열려
 
사진 설명 : 지난 5월 28일 캘거리 한인 침례교회에서 열린 제2회 이웃초청의 날 잔치 무대에선 김형석 목사
 
좋은 풍경을 바라보기,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기, 칭찬과 사랑이 가득한 분위기, 미소와 폭소가 거듭되는 자리, 그리고 그러한 자리에 ‘초대’ 받는 일... 이상은 제 마음이 언제나 소원하는 Wish List 입니다.
참, 그리고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바로 ‘이러한 자리를 미래에도 약속 받는 것’, 그것이 마무리 항목이 되겠습니다. 
지난 5월 28일 캘거리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 제2회 이웃초청의 날 잔치는, 위와 같은 리스트 항목에, 충족감을 나타내는 check mark 표시가 빠짐없이 매겨지는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최종 항목까지 만족시켰던 이 행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그 감동과 즐거움의 유통기한이 그 날 하루치의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교회 생활' 이라는 라벨(?)을 달고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더 할수록 더욱 깊고 오묘한 삶의 환희로 발효되고, 깊어지고, 우러날 것이라는 데에 벅찬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행사 이야기를 하자면, 아름다운 음악 연주와 어린이들의 율동 공연, 교회 생활에 대한 자료화면과 생각하는 동영상 만화 감상, 연극 관람, 함께 노래 부르기 등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은혜와 사랑 속으로 몰고가는 그것 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벤쿠버 시립 교향악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미셸 권의 바이올린 연주는 이 땅에서도 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감격을 안겨주었고, 뒤이어 펼쳐진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찬양과 율동은 무척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밖에도 교회 안에서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 학생들의 활동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화면과, 교회안에서 '목장' 이라는 이름의 작은 공동체에 대한 소개화면을 통해서는, 이 행사가 아직 교회 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해주는 중심에 서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지요. 세상에서 깨어지고 상처 받은 마음을 오직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신다는 주제를 표현한 'Heart' 라는 제목의 연극은 많은 이들의 공감어린 박수를 받았고, 최근 우리에게 친숙해진 '아버지 학교'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Promise Keepers(약속의 파수꾼들)'의 뜨거운 현장을 담은 실황 비디오, 그리고 이와 연관하여 "믿음의 창을 열면 행복이 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목사님의 설교는 깊은 감동과 함께 마음의 소통을 이루어냈습니다.
1부 순서의 끝으로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로 시작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손에 손을 잡고 서로의 마음을 다독일 때는, 우리모두가 고국을 떠나 이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만나 더욱 의지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 형제자매라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비로소 하나님의 품 안에서 완성되어진다는 사실에 마음 속 가장 깊은 자리를 내 줄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펼쳐진 1부 순서에 이어 2부 나눔의 시간에서는, 교인들이 정성껏 준비하여 대접한 음식을 나누며 따뜻하게 대화하고 교제하는 시간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 채 이어져만 갔지요.   영상 시스템의 문제로 진행상 약간의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도 이를 재치있게 넘기기 위해 “생방송이라 이런 문제가 다 발생한다.” 며 너스레를 떨던 사회자의 말도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훈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말들 들으면서, 어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언제나 ‘생방송’ 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은 이민생활 속에서 우리들의 삶이 한 편의 가벼운 오락쇼로, 눈물바다를 이루는 드라마로, 딱딱한 뉴스로만 생방송 되지 않길 바라며, 우리의 삶을 지휘, 감독하는 최고의 명 PD(프로듀서)를 만난다면 인생 자체가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있는 한 편의 감동의 대작(大作)이 될 수 있는가를 이 행사를 통해 다시한번 뜨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맡은 바 역할대로 열연(熱演)하기를 기대하며 힘있게 외쳐주시는 그 분의 "Ready…, and Go" 음성 앞에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교회’라는 무대로 들어가 지상 최고의 아름다운 프로그램에 주연(主演)이 되기를,
그래서 마침내 우리모두가 각자의 인생 무대에서 여우주연, 남우주연 상을 받는 그 날이 있기를 고대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매 해 계속될 이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데뷔 무대(!)가 펼쳐지기를 성원하고 또 기도하는 바입니다.
기사제공 : 캘거리 한인침례교회 김영신

기사 등록일: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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