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과 5일 이틀간 풋필 애틀란틱파크에서 열린 캘거리 미니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은 강호 영국과 인도에 각각 4:0과 5:1로 패해 예선탈락했다.
미니월드컵 축구대회는 캘거리에 있는 각 나라 커뮤니티 축구팀이 참가하는 축구동호인들의 대회로 두번째 열린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스코틀랜드, 나이지리아, 이디오피아 등 총 8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각 교회 축구팀에서 선발된 선수들과 유학생으로 팀을 구성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기술과 조직력이 탄탄한 영국과 인도팀과 비교해 큰 실력차가 났다.
축구협회 이승원 회장은 “다른 나라 선수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1류급 선수들이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할 선수 확보에 급급했던 우리팀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한다면 얼마든지 싸워볼만한 상대들”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동안 각국의 응원단은 자국의 경기 때마다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한국교민 가족들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실력차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며 끝까지 선전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8/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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