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정보기술 연구분야의 석학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김상태 퍼듀대학교 교수가 위스콘신 주정부와 위스콘신 연구재단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T 생명공학 연구재단 (Morgridge Institute for Research)의 총괄 책임자로 10월 1일자로 부임한다고 미국의 IT 전문지들 및 위스콘신 주요 언론들이 크게 보도했다.
김상태 교수는 서병희 전임 캘거리 노인회 회장의 자제이자 다음달 캐나다 총선에 캘거리 센터지역에 자유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김희성 후보의 친 오빠이기도 하다.
김교수가 몸담게 될 ‘Morgridge Institute for Research’는 위스콘신 주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억 5천만 달러가 투자되는 위스콘신 민관 연구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된다. 이 연구소는 ‘컴퓨터공학, 생물공학 분야 등의 연구를 확대 발전시켜 생명공학 연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Morgridge Institute for Research’에서 김교수는 ‘과학정보기술(Scientific Information Technology)’ 연구분야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태 교수의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위스콘신의 짐 도일 주지사는 “그 동안 과학계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여줬고 연방정부산하 국책기관들 및 산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교수를 연구소가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는 위스콘신주의 생명공학 발전 및 이를 통한 경제 시너지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김교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2004년에는 미국 과학재단 연구분야 총괄책임자로 활동

미국 퍼듀대학교 화학공학과의 김상태 교수는 이미 미국의 정보기술 및 생명공학 연구분야에서는 저명인사이다.
그는 만 7세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건너온 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화공학 학사-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위스콘신대학교 화공학과장, 워너램버트 파크데이비스 제약연구소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퍼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1년에 ‘유체역학, 단백질 역학(Protein dynamics), 및 고도 연산을 통한 약품 개발 공헌’을 높이 평가 받아 저명한 전미 공학협회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의 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의 신약 연구개발관련 정보기술(IT) 분야의 총책임자로 영입돼 재미 한국인 과학자들 사이에서 ‘성공한 과학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미국과학재단(NSF) 산하 사이버-인프라스트럭처 (Cyber-infrastructure) 분야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한국계 과학자들이 미국 내 과학연구기관에서 특정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몸담은 적은 있었지만 대형 국책 연구과제의 총책을 맡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에 그가 사이버-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었을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