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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전임 캘거리 한인회장 외교통상부 장관표창 수상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최근 유공 재외동포에 대한 정기포상 대상자를 확정한 바 있으며, 서부 캐나다지역에서는 총 5명이 수상하게 되었는데 캘거리에는 이순우 전 한인회장(사진, 79세)이 동포사회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통상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밴쿠버 총영사관에서는 이들 5명의 포상자들을 발표하면서, 그 동안 맡은 분야에서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캐나다 주류사회 및 모국 동포사회와의 우호 친선 증진, 한국 전통문화 홍보 및 동포 2세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공로가 많아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상식은 지난 18일(화)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이순우 수상자는 오는 22일(토) 한인 송년파티 행사장에서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가 배석한 자리에서 별도의 수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순우 전 한인회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이런 큰 상을 받게되어 송구스럽지만, 이상을 받기까지 도와주신 주변에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한인사회에 봉사는 많이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던 것 같다”며 “다만, 노인회장 재임 시절 건립위원회를 많이 도와, 현재의 한인회관을 소유하는데 기여를 많이 한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국 연예시장 해외개척’이라는 큰 포부 지니고 이민
이순우씨는 1962년 서울서 ‘플레이보이 프로덕션’을 직접 창립하여 72년까지 운영을 한 장본인이다. 당시에는 미8군 계열을 프로덕션은 많았지만 일반인들 대상으로 한 프로덕션은 ‘플레이 보이’가 1호가 된 셈이였다.
11년간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서울 시민회관을 주무대로 많은 공연을 진두지휘 하였는데, 시민회관 건립 후 제 1호 공연은 ‘플레이 보이’ 주최의 패티김 공연였는데, 패티김은 그 동안 미 8군무대에서만 서다가 일반무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당시 공연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조영남, 남진등 60~70년대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많은 유명 가수들이 이곳 ‘플레이보이 프로덕션’출신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 회장은 ‘연예시장 해외개척’ 이라는 큰 슬로건을 가지고 72년 3월 토론토 이민을 왔다. 같은 해 여름 서울로 다시 나가 시민회관의 공연을 미주지역에 선보이고 북미에 서구공연들을 시민회관에 선보이는 등 많은 계획과 일정등을 협의 후 12월 말 귀국하였으나, 신년 초 시민회관이 불이나 결국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지나간 아픈 과거를 회상하였다.
이후 70년대에 배삼룡, 송춘등 당대 최고의 코미디 스타들을 미주지역으로 초청하여 미국 내 주요도시 순회공연을 개최한 바 있기도 하나, 당시만 해도 동포사회 규모가 작아 흥행에는 실패를 하였다고 한다.

한국전 감화전투에도 참가한 참전용사
이후 이 회장은 와싱턴주 타코마에서 3년정도 거주하다가 1979년 8월 캘거리로 이사를 왔으며 1994년 캘거리 한인회 회장을 시작으로 1997년 한인회 이사장직을 역임하였으며 특히 1997~2005년까지 약 5년간 노인회장직을 역임하며 노인회원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현재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원이기도 한데 그는 1950년 12월 육군종합학교 25기로 입대, 32연대 2대대에서 근무하면서 김화전투에 참가한 바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중 한명이기도 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인경 여사와의 사이에 외아들을 두었으며 아들 내외(이찬호, 부인은 안젤라)에게는 3살난 딸 (인애)이 있다.

이번 캐나다 서부지역 5명의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성명 소속 및 직위 훈격
김광수 전 밴쿠버목사회장 국민포장
김영철 전 밴쿠버노인회장 대통령표창
최병윤 밴쿠버한국어학교이사장 대통령표창
이순우 전 캘거리한인회장 외교통상부장관표창
이종은 가야금 작곡/연주가 외교통상부장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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