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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씨, 월남참전명예수당 전액 애국지사 기념사업회에 기증
"보람 있는 일에 쓰고 싶다"

에드몬톤 교민 김하종씨(65세)가 본국에서 수령하는 월남참전명예수당 전액을 토론토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애국지사 기념사업회(회장 김대억 목사)에 기증하기로 했다.

25,26대 에드몬톤 한인회장 과 12대 에드몬톤 한인회 이사장을 지낸 김하종씨는 “만65세부터 나오는 월남참전명예수당을 어디에 쓸까 생각 중이었는데 CN드림에 실린 애국지사 기념사업회 기사와 안중근 의사 관련 기사를 읽고 애국지사 기념사업회에 기증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1968년부터 1969년까지 해병 청룡부대 전투병으로 월남에 파병되었던 김하종씨는 76년 캐나다로 이민 와 에드몬톤 동쪽 외곽지대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는 김하종씨는 “액수는 얼마 안 되지만 의로운 일을 하는 애국지사 기념사업회가 존속하는 한 참전명예수당을 매년 기증할 것”이라며 “애국지사 기념사업회가 토론토 뿐만이 아닌 캐나다 전역의 한인들이 참여하는 사업회가 되기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하종씨는 “한인 2세들을 꼭 한인들과 결혼 시켜 한민족의 혈통을 이어나가자”는 광고를 본지에 실어 이채를 띄기도 했다.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김하종씨는 세 명의 아들이 꼭 한국 여자를 만나 결혼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애국지사 기념사업회란? -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인사회에서 애국지사 기념사업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빼앗긴 조국의 독립을 되찾자는 애국지사들의 뜻과 정신을 이어 받는 게 주 목적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하루 앞두고 결성된 기념사업회는 초대 회장으로 김대억 목사를 선출하고 고문에 이상철 목사, 구상회 박사, 유재신 교수, 윤택순 전 토론톤 한인회장을 위촉했다.

김대억(68세) 초대회장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 사업의 필요성은 누구보다도 더욱 절실히 느낀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모임을 이끌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가 애국지사 동상건립운동을 벌인다는 일부의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동상을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본을 받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억 목사-
초대 회장을 맡은 김대억 목사는 서울 중앙고등학교 와 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Tyndale 신학대학과 맥마스터 대학에서 수학 후 목회의 길을 걸어 현재 토론토 시온성 장로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공인 법정 통역, 토론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억 목사는 ‘숲을 바라보는 인생’을 비롯해 4권의 저서를 저술한 문필가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한인사회를 위해 음, 양으로 활약하며 젊은이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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