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베리 와이즈의 그림을 보고 아티스트의 꿈을 꾸던 한 학생이 10년 만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어슨 폴리텍에서 패션을 전공한 폴은 10년 전 캘거리의 방세를 내기 급급하던 학생에서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패션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안 뉴욕과 파리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도시와 중국에서까지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케이트 허드슨, 앨라니스 모리셋 등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고 있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현재 폴 하디는 북미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타일리스트로, 그리고 캐나다에서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로 불리고 있다.

패선 관계자들은 폴 하디의 디자인이 성공한 것은 보수적인 캐나다와 그 중에서도 특히 보수적인 캘거리에서 전통적인 트랙에서 벗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폴 하디는 패션뿐만 아니라 Reversal of Fortune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해 르완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일에도 열정적이라고 한다.

10월 20일 폴 하디의 10주년 기념행사가 리버 카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컨트리 뮤직스타 폴 브랜트와 가수 사라 해머가 함께하는 하며 저녁에는 하디의 잉글우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