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아동천국, 여자천국인 것은 맞지만 노인천국이란 말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양로원 전문업체인 리베라(Revera)가 펴낸 연령차별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연령차별이 가장 보편적으로 해야지는 차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66세 이상의 노인들 63%가 나이 때문에 차별 대우 또는 불공정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인 51%는 연령차별이 성 차별이나 인종차별보다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의 캐나다인은 성 차별이 존재한다는데, 14%의 캐나다인은 인종차별이 존재한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노인 차별행위를 했다고 밝혀 노인 차별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나타냈다. 캐나다 노인들이 체험한 연령차별은 마치 없는 것처럼 무시 당하는 것 41%,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취급 당하는 것 38%, 무능력 할 것이라고 취급 당하는 것 27%였다. 그 외 난청이 있는 것으로 취급 당하는 것 19%, 기억상실이 있는 것으로 취급 당하는 것 17% 가 뒤를 이었다 노인들에게 연령차별을 하는 계층은 젊은 세대가 가장 많아 56%, 병원 등 의료기관 34%, 정부기관 27%, 고용주 20% 였다. 78% 노인들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당하는 차별로 건강문제로 의료기관을 찾았을 때 “나이 때문”이라면서 다른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87% 노인들은 정부기관에 대해 적절한 노인정책 부재를 꼽았고 36% 노인들은 대중교통이 움직이는데 불편한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리베라 최고경영자인 제프로존은 2036년에 노인인구가 현재보다 2배가 늘고 2051년에는 인구 4명 당 1명이 65세 이상인 노인이 된다면서 “연령차별이 만연하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로 사회가 노령인구 문제 개선을 위해 문제 제기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수치는 레거마케팅사(Leger Marketing)가 표본으로 추출한 캐나다인 1501명을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9월 4일 사이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로 오차율은 ±2.5%포인트이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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