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 임진년이 가고 2013년 계사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희망찬 새해 아침을 맞아 캘거리 한인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위에 화목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부족하지만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2년의 임기 중 첫해인 2012년 제 40대 한인회 회장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작년 2012년에는 한인회 각종 연중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지난 회장단들과 이사님들의 수고로 지어진 한인회관을 통해 교민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행사가 진행되었고 각 단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어 한인회가 교민사회를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국의 새로운 대통령도 선출되고 한국, 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을 맞는 2013년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저희 한인회에서는 모국에서 무려 80여명의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국악의 밤 행사를 대전시와 함께 4-5월경에 계획 중에 있으며 재외동포 재단의 후원이 이루어 진다면 캘거리 스템피드 퍼레이드에 15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대대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릴 것입니다. 이곳 캘거리 한인들의 자존심인 한인의 날 행사도 성대하게 진행할 것이며 우리 교민들의 숙원인 한인 양로원건립 기금 마련 송년파티도 연말에 크게 가질 예정입니다. 이 모든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 한인회와 교민 여러분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새 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시간 한인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지도 편달을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이번 한해 동안 전임 회장단에서 이룩하신 훌륭한 많은 성과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열심히 봉사하며 하나되는 한인회를 위해 섬기겠습니다.
캘거리 한인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1월 1일
캘거리 한인회 회장 정성엽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