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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시, “연방 NDP와 결별, 앨버타 NDP로 재탄생해야”
캘거리 헤럴드 
오는 6월 22일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NDP의 강력한 차기 리더 후보로 떠오른 넨시 캘거리 전 시장이 “NDP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적으로 연방 NDP의 결별이 필요하다”라며 당의 정체성에 대한 재확립을 시사했다.
NDP 리더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넨시 시장은 오는 4월 22일 전까지 자신을 지지할 당원권을 최대한 많이 팔아야 하는 압박이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넨시 전 시장의 출마는 앨버타뿐만 아니라 연방 정계에 까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가 캘거리 시장 선거에서 보여 준 탁월한 선거전략 때문에 예상치 못한 선거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방 보수당 피에르 폴리브레 리더 조차도 넨시 시장의 출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넨시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DP의 강령에 대해 “너무 오래되었다. 연방정당의 지역 하부정당일 때 쓰여진 당강령은 지금의 시대와 전혀 맞지 않는다. 앨버타 유권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새로 쓰야 할 때이다. 앨버타 NDP는 이제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리더가 아닌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정당, 당원들이 선택하는 정당으로 변해야 한다. 독립적이고 강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넨시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은 지역 NDP의 당원권을 사게 될 경우 동시에 연방 NDP의 당원권을 자동 보유하게 되는 시스템이 앨버타 유권자들에게 NDP에 대한 투표를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전문가들은 넨시 후보에 대해 도심에서의 선거전에는 강하지만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NDP는 에드먼튼과 캘거리에서 강력한 세를 과시하고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결국 시골지역의 표 때문에 스미스 주수상의 UCP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넨시 시장의 정치력이 앨버타 시골 중소도시까지 확장력이 있는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NDP내부 유력 인사들이 당명 개정까지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넨시 후보는 당명 개정에는 반대하는 의견을 시사했다. 그는 “BC자유당이 BC유나이티드로 개명한 후 정체성을 잃어 버렸다”라며 당명 개정이 불러 올 파급효과를 경계했다.
NDP리더 경선에는 현재 사라 호프만, 라키 판콜리, 케이틀린 게인리, 조디 칼라후 의원과 앨버타 노동연맹 길 맥고완 위원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존 후보들 또한 소셜 미디어 구독자 40만을 보유하고 3선의 캘거리 시장 경력을 보유한 넨시 후보의 출현에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넨시 후보와 스미스 주수상은 30년 전 U of C 시절부터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캘거리 시장과 와일드로즈 리더 시설에도 서로 의견과 조언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리더 경선에 나선 넨시 후보는 스미스 주수상과 명확한 거리를 두고 나섰다. 그는 “스미스 주수상은 앨버타를 극단으로 몰고 가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핵심 사안에 대한 기회주의적 부도덕한 태도, 기후변화에 대한 적대적 태도 등이 앨버타를 매우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넨시 후보는 “노틀리 리더의 성과를 이어받는 동시에 그녀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NDP 지지자들이 원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라며 자신이 차기 NDP리더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3-26
oz | 2024-03-26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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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up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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