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시의회, 불소첨가 중단 10년 만에 다시 주민투표 부의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의회의 오랜 전통 중의 하나인 수돗물 불소화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의회는 중단 10년 만에 수돗물 불소화 재개 여부를 두고 이번에 또 다시 캘거리 시민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기로 했다.
캘거리 시 자료에 따르면 수돗물 불소화는 지난 1957년부터 1998년까지 이미 6차례에 걸쳐 주민투표에 부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예정된 지방선거에 부의될 경우 7번째 주민투표이며 수돗물 불소화는 무려 60여 년에 걸친 캘거리 시의회의 정치 쟁점이다.
캘거리는 지난 1950년 대 후반 수돗물 불소화 논쟁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도 이미 찬반의 논란이 거셌다. 1957년에는 수돗물 불소화가 치아 건강에 혁혁한 성과를 거둔 것이 입증되고 있다는 주장과 주민들에게 강제적인 약물을 처방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다 근소한 차이로 반대표가 많았다.
1961년에 테드 던칸 시의원이 다시 주민투표를 발의했으며 당시 투표자들의 2/3의 찬성으로 승인되었지만 투표자가 단 126명이었던 관계로 부결되었다.
1966년 단순 과반수로 투표 방식을 변경한 후 수돗물 불소화가 승인되었다. 같은 해 에드먼튼, 드럼헬러 등에서도 수돗물 불소화가 승인되었다. 그러나, 캘거리는 투표 오차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결국 수돗물 불소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캘거리 시는 연말 경 무료로 불소 알약을 주민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시민들은 불소 처방을 받기 위해 가정의나 치과를 찾기도 했다.
1971년 다시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55%의 반대로 부결된 수돗물 불소화는 이후 18년 지난 1989년 수돗물 불소화 캠페인이 활성화되면서 찬성이 과반수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시는 1991년까지 불소를 첨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시의회 에서 8대 7로 다시 주민투표 부의가 결정되면서 또 다시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수돗물 불소화는 55%의 찬성으로 계속 진행되었다.
오랜 기간 캘거리 시의회의 정치 쟁점이 되어 온 수돗물 불소화 논쟁, 10년 전 시의회가 불소 첨가 중단을 의결한 이후 올 해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2-0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항공사, 일제히 항공권 ..
  캘거리 SE 대낮에 12세 소녀..
  내년 상반기 캐나다 주택 매매 ..
  앨버타 주수상, 총기 소지 및 ..
  에드먼튼 타운홈 화재, 방화가능..
  캘거리에서 2주 만에 또 다시 ..
  보험료 인상 제한으로 보험사 앨..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로 한인 .. +1
  올 여름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에드먼튼 공항, 드론 배달 2 ..
댓글 달린 뉴스
  가을 달빛을 밟고 서서 _ 운계.. +2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로 한인 .. +1
  오충근의 기자수첩) 유가 안정,.. +4
  제 17회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소.. +1
  앨버타, 학교 신설 위해 86.. +1
  트뤼도 내각 불신임 동의안 부결..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