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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락, ‘에너지 산업부문 강타, 다음은 가정 경제’
지난 한 주 악재 몰아쳐, 실물 경기 위축 현실화 조짐
(사진: 캘거리 헤럴드) 
유가폭락의 충격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악재는 겹쳐 온다’는 속설을 입증하듯 지난 주 앨버타 경제계는 잇달아 발표되는 에너지 부문의 투자축소와 인력 감축으로 휘청거렸다.
선코 에너지가 1천 여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으며 연방 정부 조 올리버 재무부 장관이 오일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방 예산수립을 4월까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코 에너지에 이어 서부 캐나다에서 대규모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슐럼버거 사는 앨버타 오일패치에서의 계획을 연기하고 투자 삭감과 함께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자사 인력 9,000여 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유가폭락에 토론토 증권시장 또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루니화 또한 강달러에 밀려 고전을 겪고 있다. 소매 시장에서는 타겟이 캐나다 진출 2년 만에 손을 들었으며 소니 또한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BMO의 덕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주 들이닥친 악재들은 지금까지 그나마 낙관적인 전망까지 모두 휩쓸고 가버린 상황”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파고를 넘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주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가 예고한 대로 유가폭락은 캐나다에서도 앨버타에 가장 큰 충격을 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짐 프렌티스 주수상 또한 “유가폭락으로 인한 재정손실이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주정부의 예산을 급격히 줄일 경우 앨버타 경기는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주정부가 부채를 늘이더라도 경기침체를 늦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폭락 사태가 앨버타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 주 금요일 배럴당 48달러 대까지 밀린 유가는 에너지 부문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금요일 Canadian Natural Resources사는 거대 에너지 회사들의 뒤를 이어 올 해 투자금액 중 20억 4천만 달러를 삭감하기로 발표했으며 캘거리 기반의 트릴로지 에너지는 아예 생산 중단을 밝혔다.
에너지 부문을 강타한 유가폭락은 조만간 가정경제에 까지 영향을 주어 실물 경기를 얼어붙게 할 전망이다. 선코에너지와 쉘이 인력 감축을 발표하면서 소형 에너지 업체들의 인력감축 바람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형 업체 또한 인력 감축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실업률 증가로 인한 소비위축과 주택가력 하락 등 실물 경기로 유가폭락의 바람이 옮겨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선코 에너지 CFO 앨리스터 코완 씨는 캘거리 상공회소가 주최한 연설에서 “유가가 반등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추가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주 미국 BOA 메릴 런치는 올 해 유가 전망에서 2008년 이후 최저인 3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놓아 에너지 부문을 경악시켰다.
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앨버타는 그 동안 경기 호황세를 뒤로하고 유가폭락이 몰고 오는 먹구름을 바라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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