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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실질적으로 일 년 내내 RRSP 시즌
다수의 사람들이 은퇴를 위한 계획이 없어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에는 RRSP 시즌의 끝이 분명하게 선이 그어져 있었고, 은행 지점들은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는 광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캐나다 은행들은 이제 그런 광경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으며, RRSP 시즌이라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있다. 뱅커들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여전히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손님들에게 저축을 강조하며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은퇴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TD 은행 리테일 저축 및 투자부서의 린다 맥케이는 “매년 1, 2월은 비지니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2월은 그 정점이다.”라고 말한다.
저축에 대한 최근 통계는 대다수의 은행들이 고객들의 저축을 유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을 하고 있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부채를 갚는 것이 저축을 방해하며, 수입은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저축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는 37%의 사람들이 저축을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0%는 45세 이상의 사람들이었다.
이는 노동인구의 대다수가 현재 경제 상태에 영향을 받아 노후를 위한 저축을 줄이거나 중단한 것으로 해석되며, 은행들은 이에 따라 1-2월에 오직 RRSP에 집중하기보다는 손님들과 만나 부채에 대한 이자를 줄이는 등의 재정계획이나 관리에 대해 상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RBC는 11월부터 2월을 ‘겨울 투자 시즌’으로 명명하여, 고객들이 RRSP 마감에 쫓겨 계획을 서둘러 끝내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재정을 뒤돌아 보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psos Reid를 통해 진행한 RBC의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55%가 2014년에 RRSP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절반을 넘기는 긍정적인 수치이지만, 2006-2007년의 68%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기도 하다. RRSP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도 이를 100%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이 사용하지 않고 다음 해로 넘기는 RRSP 룸은 약 7천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연중에라도 RRSP에 대한 계획을 수정하고 발전시켜,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권들은 여전히 1-2월 시즌에 많은 수요가 집중된다고 하며, 이를 분산시켜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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