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산업의 슬럼프가 이제 그로서리 구석구석까지 그 영향을 미치며, Sobeys와 Safeway의 오너인 Empire Co.에 큰 폭풍을 가져다 주었다. Empire는 지난 목요일 수익을 발표하며 3/4분기 수익이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에 크게 못미치며 13억6천 불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Sobeys의 수석 분석가인 마크 폴린은 “불과 일 년 전에 고객층과 현재의 고객층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라며, “서부 캐나다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바뀌었고 우리는 이것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앨버타와 사스캐치완이 그러하다.”라고 전했다.
수익이 조정되며 지난 13주간 이어왔던 주당 30센트의 수익 릴레이를 마감하며 총 수익이 1억2천만 불에서 8천만 불로 하락했다. 폴린은 새로운 낮은 가격 프로그램의 성공에서 착안하여 그로서리 체인 전반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에 맞추어 계속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1월 말 기준으로 전체적인 음식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4%가량 올랐으며, 특히 과일 및 야채의 경우 각각 18%, 13% 가량 오른 것ㅇ로 나타났다. Loblaw의 대표인 개런 웨스턴은 서부 캐나다 고객들의 변화가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며, “앨버타는 디스카운트 스토어와 그렇지않은 스토어가 잘 자리잡은 좋은 예이다. 이것이 모든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은 아니지만,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충격완화장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부 캐나다에서 Loblaws는 대형 리테일러인 Real Canadian Superstore와 저렴한 리테일러인 No Frills를 운영하고 있다.
폴린은 분석가들에게 Safeway가 3/4분기에 세일 프로모션을 늘렸지만, 충분한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며, “이전에 나타났던, 우리가 예상했던 결과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었고 이는 보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계속적인 가격 조정 계획에 대해 폴린은 리테일러들이 전단지의 비용을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보다 나은 모델로 스토어들을 재디자인해야 하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폴린은 비즈니스가 향후 몇 분기 안에 다시 예전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obeys는 2013년에 Safeway를 58억 불에 매입했었고, Loblaws가 이를 뒤이어 Shoppers Drug Mart를 매입하며 대형 리테일러들의 가격 경쟁이 심화 되어왔다. 해당 산업의 전문 분석가인 케인 그라이어는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두 체인들은 엄청난 가격 경쟁을 했고, 패키지 상품의 가격도 시간이 지나며 점점 내려갔다. 동시에 매장의 규모는 점점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생산적이지 못한 매장들은 문을 닫았다. 그라이어는 루니화의 약세로 가격이 비교적으로 올랐다며, “국제적으로 옥수수, 코코아, 커피, 설탕, 소고기 가격은 모두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