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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을 돈이 없다, 90일 이상 채무 연체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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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높은 캘거리는 연체율 더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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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BC뉴스)
유가 폭락 이후 증가하고 있는 실업률로 인해 앨버타 시민들의 채무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어 앨버타 경기악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트랜스 유니온이 발표한 최근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의 연체율이 캐나다 전체 평균을 훨씬 넘어 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 유니온의 시장 분석가 제이슨 왕 디렉터는 “유가 폭락 이후 앨버타 가구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 들었으며 실업 증가로 인해 채무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현재까지 앨버타의 채무 연체율은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해 동기 대비는 무려 11.9%나 증가해 날이 갈수록 연체율이 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채무를 제외한 소비자 채무는 캐나다 평균 21,247달러로 나타났으며 앨버타는 이보다 훨씬 높은 27,599달러로 집계되었다. 앨버타의 양대 도시 중 에드먼튼은 24,414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실업률이 높은 캘거리 시민들의 부채는 무려 28,159달러로 나타났다. 채무 연체율은 소비자가 90일 이상 채무를 연체하는 경우에 집계된다. 제이슨 왕 디렉터는 “불행히도 최근 앨버타 소비자들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앨버타뿐만 아니라 사스카치완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올 해 현재까지 3.04% 증가한 연체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 동기 대비 5.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C주와 온타리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가 경제가 오일섹터와 그 외의 경제권으로 나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이슨 왕 디렉터는 “유가가 반등하기까지 상당기간 앨버타의 채무 연체율은 현재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예상했다. 가처분 소득이 줄어 들면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채무 증가의 한 용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비와 기타 비용 부담을 위해 신용카드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해 상반기 신용카드 채무평균은 6,260달러로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량, 및 중간등급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4.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90일 채무 상환을 넘긴다는 것은 가정이나 개인의 재정상황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최소 상환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니멈 페이먼트는 이자부담이 커져 결국 전체 채무금액상환을 어렵게 만들어 또 다시 페이데이 론이나 다른 채무를 부담해야 하는 악순환으로 빠져들게 된다”며 신중하게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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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6-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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