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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코 에너지 CEO, “오일샌드 투자 시대 막 내린다”
엑손 모빌, ‘미 증권거래소에 19% 자산가치 감소 신고’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미국의 거대 석유 기업 엑손 모빌이 미 증권거래소에 오일 및 천연가스 보유 자산의 가치를 19% 감소한 것으로 신고하면서 앨버타 오일샌드 업계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선코 에너지 스티브 윌리암스 CEO는 이번 사태를 “오일샌드 투자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사건”으로 규정해 향후 오일 샌드 투자 위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앨버타 에너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엑손 모빌의 감가상각 신고 규모는 무려 35억 달러로 캘거리의 임페리얼 오일이 보유한 컬 오일샌드 프로젝트와 콜드 레이크 2억 배럴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의 자산 재평가는 미 증권거래소가 매년 평균 원자재 가격에 근거해 자산보유 가치를 신고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이루어졌다. 엑손 모빌의 대규모 감가상각은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생산 비용이 시장 가격을 상회하면서 심각한 이익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거대 기업인 엑손 모빌의 이번 신고로 인해 향후 앨버타 오일 샌드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 유가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에 갈 길이 먼 앨버타로서는 오일샌드에 대한 투자가 줄어 들 경우 상당기간 더 힘든 고통의 기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CNRL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을 시작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지난 4분기 및 2016년 연간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5년에 비해 상당히 호전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코 에너지는 2015년 동기 20억 달러의 손실에서 지난 해는 약 5억 달러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코 에너지 스티브 윌리암스 CEO는 “앨버타 에너지 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일개 기업이 문제가 아닌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될 것이다”라며 엑손 모빌의 감가상각 신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낮은 원자재 가격 시장에서는 비용 절감이 기업의 생존에 직결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높은 개발 비용이 수반되는 앨버타 오일샌드는 투자 유치 위축까지 초래될 경우 미국의 셰일 가스와의 경쟁력에서 뒤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올 해 국제 유가 전망이 배럴당60달러에 육박하더라도 비용 또한 10~15%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주장이다.
엑손 모빌의 자산가치 감소가 앨버타 에너지 업계가 미치는 영향은 향후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할 처지에 놓인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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