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총선 승리, 연방탄소세 및 Bill C-69즉각 폐지

지난 주 토요일 캘거리를 방문한 연방 보수당 앤드류 쉬어 리더가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연방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할 경우 에너지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승인 절차를 확립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어 리더는 총선에 이길 경우 즉각 연방 탄소세, Bill C-69등의 반 에너지 법안을 폐기할 것이며 B.C주의 원유 수송 반대 등을 종료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신뢰 회복을 위해 에너지 규제 및 승인 절차를 간소화, 명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방해하려는 외국의 간섭을 철저하게 방어하고 필요한 경우 연방정부의 권한을 보다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어 리더는 “일부 정당에서 더 이상 오일, 가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연방 자유당 정권 하에서 줄줄이 에너지 프로젝트가 기각 당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트뤼도 정부 출범 이후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엔브릿지의 노던 게이트웨이, 트랜스 캐나다의 에너지 이스트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폐기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회사는 전 세계 다른 곳에서 파이프라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국인 캐나다에서는 찬밥 신세이다. 우리는 에너지 프로젝트가 캐나다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할 때”라며 오는 총선에서의 연방 보수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쉬어 리더는 앨버타가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Bill C-69에 대해서도 “연방 상원에서 보수당의 강한 반대로 대대적인 수정이 이루어졌다.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할 경우 법안 자체를 폐기할 것”이라고 공약을 밝혔다.
쉬어 리더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승인은 단기적인 대책일 뿐이다. 연방 보수당은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장기적인 부흥을 위해 국가적인 에너지 성장 비전을 마련해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Energy Corridor가 구축될 경우 캐나다의 오일, 가스, 전력, 통신 등 캐나다 전역에 걸쳐 체계적인 통합망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산업 통합 비전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