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대형 에너지회사 렙솔(Repsol)이 캐나다 직원 30%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렙솔은 지난 2015년에 캘거리에 본사를 둔 탈리스맨 에너지를 130억불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직원 해고 결정은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렙솔은 지난 화요일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캘거리 다운타운 사무실 직원들과 앨버타 Chauvin과 Edson 등 현장 직원들 일부가 해고된다. 그리고 렙솔은 곧 해당 부서의 직원들에게 누가 남을 것이고, 누가 회사를 떠나기 전까지 과도기의 업무를 맡을 것인지, 누가 즉시 회사를 떠나게 될지 알릴 계획이다. 렙솔은 이번 결정으로 몇 명이 해고가 될 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의 웹사이트에 의하면 캐나다에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722명의 직원이 고용된 상태였다. 한편, 렙솔은 2016년에도 이미 유가 하락으로 인해 캘거리 직원 수를 10~15% 줄인다고 밝혔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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