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로브앤메일
코로나로 지난해 취소됐던 캘거리 스탬피드 행사가 2021년에는 주최될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스탬피드 측에서는 이미 올해 행사에 대한 계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스탬피드는 캘거리와 남부 앨버타가 큰 홍수 피해를 입었던 2013년에도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대공황과 1차,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이어졌던 바 있다. 그리고 캘거리 스탬피드 회장 다나 피어스는 스탬피드는 매년 1백만불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지역 경제에 2억 8천 2백만불의 이득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2013년 대홍수 당시에는 보수 공사 후에 행사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바이러스로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어스는 스탬피드 행사 외에도 지난해에는 스탬피드 공원에서 매년 이어지던 약 1천 2백개의 행사 역시 취소됐으며, 이로 인한 수익 감소도 크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행사가 모두 취소된 스탬피드 공원에는 대신 코로나 검사소가 들어섰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로데오장에서는 법원 업무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피어스는 코로나 백신이 공급되며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든 스탬피드 행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스탬피드는 앨버타 헬스 서비스와 캘거리 비상 관리국과 함께 안전한 방법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어스는 2021년 스탬피드가 진행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일부 행사는 여전히 제한될 것이며, 2022년에야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모든 행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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