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주택 소유주들은 전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기지율을 비교해주는 온라인 웹사이트 Lowestrates.ca에서 최근 펜데믹 기간 동안 주택 구매자들의 다운 페이먼트와 모기지 연기 신청율을 조사한 결과, 앨버타의 다운 페이먼트는 노바스코샤의 14.26%의 다음인 14.4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 페이먼트를 하는 곳은 BC주로 이곳의 구매자들은 평균 22%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급했다. 이 밖에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에 의하면, 지난 3분기에 앨버타에서는 모기지 보유자 중 10%가 지불을 연기했으나, 전국적으로 이 기간에 모기지 지불을 연기한 이들은 이의 절반인 5%였다. 그리고 Lowestrates.ca의 CEO 저스틴 토우인은 앨버타에서는 이에 앞서 수년간 오일 및 가스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실업률이 이어져왔으며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펜데믹 이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우인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앨버타의 주택 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앨버타에서 코로나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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