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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배달도 안된다구요! - 외곽 도시 작은 식당, 문 닫는 것은 옵션이 아니다
 
주정부의 규제를 거부하며 지난 26일 문을 열었던 모슬레이 바 앤 그릴은 6시간 만에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앨버타 최고 보건 책임자인 디나 힌쇼 박사가 끈기를 가지고 기다릴 것을 권고하며 매장안에 손님을 받을 수 없게 하는 규제를 아직 풀지 않은 상황에서 캘거리 남동쪽 90 km 지점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을 비롯한 일부 비즈니스들은 문을 열어버린 것이다.
레스토랑의 오너인 케이시 로우스는 “우리는 다른 앨버타의 소도시들은 도시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이 불가능하다. 스킵 더 디시나 우버 잇츠가 없는 상황에서 테이크아웃 오더 운영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운영이 10배는 더 어렵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시스로부터 26일 저녁에 문을 닫으라는 오더를 받은 로우스는 비즈니스를 잃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문을 닫아둘 것이라며, “작은 커뮤니티에서 우리 같은 비즈니스를 잃는 것은 커뮤니티에 큰 타격이다. 우리는 많은 것들이 일어나는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운영을 계속하여 커뮤니티에 지속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12월 중순에 주수상 제이슨 케니가 강화한 코비드-19 규제 아래, 앨버타 레스토랑들은 현재 테이크아웃과 배달, 픽업으로만 운영이 되고 있다. 힌쇼는 규제 완화가 안전한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강화된 규제가 필요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바라고 있지만, 우리는 조심스럽게 보건 시스템의 모든 부분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힌쇼는 참고 기다리는 것을 권고하며 규제 완화가 너무 이르게 적용되면 지금까지 수주 동안 해온 앨버타 주민들의 희생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디어 북동쪽 70 km에 위치한 휘슬 스톱 카페 인 미러는 오픈을 공공연하게 발표한 첫 비즈니스이다. 카페는 1월 21일부터 매장에서 손님을 받고 있었으며, 22일에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레드디어 북동쪽 80 km에 위치한 바쇼의 멕시칸 레스토랑인 노블 폭스의 오너 카를로스 시구엔자는 20일부터 손님을 받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구엔자는 “자녀가 5명이고 생활비와 내야 할 영수증들이 쌓여가고 있으며, 하루에 두 번 들어오는 테이크아웃으로는 도저히 이를 감당할 수 없다.”라며, “뒷감당이 두렵지만 생활과 비즈니스를 위해 문을 열어야만 한다.”라고 설명했다.
시구엔자는 페이스북에 발표한 오픈 소식은 이미 27,000 뷰가 넘었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사람들이 다른 도시에서 꼭 방문하여 음식을 먹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구엔자는 12월 중순까지 적용되었던 안전기준을 지키는 선에서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스몰 비즈니스의 20%에 해당하는 34,500개의 비즈니스들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IB의 애니 도르무스는 비즈니스들이 보건 규제를 어기고 문을 여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만, 정부에게 추가적인 지원이나 상황 진행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르무스는 “깊은 불확실성과 걱정이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에 마음을 채우고 있고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앨버타 정부가 영향을 받은 비즈니스 오너들에게 보다 확실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주길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문을 닫은 비즈니스들이 규제완화만을 기다리며 걱정과 스트레스가 높은 어둠 속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스토랑과 바 이외에도 어려움을 겪는 비즈니스들은 있다.
16 Ave NE에 위치한 주짓수 짐인 알라반카 YYC도 지난 26일 최소 6명이 모여 스파링을 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며 문을 닫을 것을 명령받았다. 짐 및 피트니스센터들은 앨버타 전역에 걸쳐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규제를 어기는 사람은 최대 $1,200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으며 RCMP나 경찰이 벌금을 부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앨버타 보건부 장관인 타일러 샨드로는 앨버타가 규제 완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면밀히 하고 있다며, “정부로서 해야 하는 일은 다양한 수준에서 각 액티비티들이 커뮤니티에 미칠 위험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규제를 조정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샨드로는 규제완화를 곧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이며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도 줄어들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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