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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오일,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 피한다 - 11억 불 적자 기록한 2020년을 뒤로하고 ‘더 작고 선택적인 기회’에 집중
 
임페리얼 오일은 지난 2일 힘들었던 2020년의 여파가 한동안 계속되며 새로운 주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대표이자 CEO인 브래드 콜슨은 “2020년이 마침내 끝이 났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인 만큼 불행하게도 손실을 기록했다.”라며, 2019년 4 사분기에 기록된 2억 7,100만 불 흑자에 비해 2020년 4 사분기에는 11억 불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손실은 임페리얼이 캐나다에 커다란 천연가스 자원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결정과 연관되어 발생하였으며, 결정은 지난 11월에 발표되었다. 모기업이자 임페리얼이 70%를 관리하는 엑손 모빌도 지난 2일 미화 224억 불 적자로 2020년을 마감하였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년도 기록인 143억 불 흑자에 비하면 끔찍한 결과이다. 콜슨은 임페리얼이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아주 매력적인 부분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은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 대신 더 작고 선택적인 성장기회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슨은 “앞으로 몇 년간은 현재 보유한 자산에만 집중할 것이며, 새로운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환경적으로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임페리얼은 26억 불 규모의 아스펜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앨버타 생산량 제한 논쟁이 있던 2019년 하반기에 중단했고 현재까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임페리얼은 “소비자 및 비즈니스 활동이 일부 회복된 모습을 보였던 2020년의 불확실한 상황이 시장에 반영되었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은 상태이다.”라며, 주요 산유국들이 과잉공급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이 2021년에도 어느 정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얼은 4 사분기 생산량을 지난 30년 중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임페리얼은 컬 시설에 병목현상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과 4 사분기에 하루 생산량 284,000 배럴을 달성하였고, 4 사분기 전체 생산량은 하루당 460,000 배럴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6% 오른 모습을 보였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분석가인 크리스 콕스는 “컬의 퍼포먼스 향상으로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2021년 전망과 장기적 목표를 보다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엑손은 라이벌인 쉐브론과의 합병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된다면 시가총액 미화 3,500억 불의 오일 거인이 탄생하며, 분석가들은 다른 회사들과의 추가적인 합병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합병이 임페리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BMO 캐피털 마켓츠의 분석가인 랜디 올렌버거는 “수퍼 합병이 있었던 90년대 말이나 캐나다에서 일어난 합병들을 보면, 모두가 효율성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올렌버거는 1998년에 BP가 482억 불로 아모코와의 합병을 진행했을 당시 아모코 캐나다를 처분하였고 임페리얼이 이를 매입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엑손과 쉐브론의 합병도 임페리얼의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렌버거는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합병을 할 수 있는 많은 기업들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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