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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 총재, “팬데믹 이후 장기실업 막아야” - 관광, 숙박, 식음료 부문 고용회복이 관건
사진: 캘거리 헤럴드, BoC 티프 맥클렘 총재 
지난 주 티프 맥클럼 Bank of Canada 총재가 캘거리, 에드먼튼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연설을 통해 “팬데믹 이후 캐나다 고용시장의 불균형이 경제회복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맥클럼 총재는 캘거리와 에드먼튼을 예로 들며 오일 패치의 지속적인 인력감축으로 인한 장기실업 현상과 같이 팬데믹 이후 발생할 장기실업의 고용 불균형을 해소해야 경제 회복이 빨라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 부문에서의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앨버타는 장기적인 저유가와 팬데믹에 따른 락다운으로 이중고를 겪어 왔다. 최근 수 개월 동안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맥클럼 총재는 내년 경에는 국가 전체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앨버타의 경우 만성적인 에너지 부문의 침체로 인해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보았다.
캐나다 고용시장은 지난 해 여름과 가을을 거치면서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내며 팬데믹 초기 잃어버렸던 일자리의 80%를 다시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2차 확산세가 현저히 누그러지고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의 고용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아직도 85만 여개의 일자리가 모자란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와 여성, 그리고 25세 이하의 근로자, 그리고 관광, 예술, 오락, 숙박, 식음료, 레크리에이션 부문은 최악의 고용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동향에 50만 명 이상의 실직자들이 26주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실업 문제가 경제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맥클럼 총재는 “팬데믹이 가져 온 타격 중에서 고용시장의 불균형이 가장 큰 문제이다. 경제 재오픈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경우 고용시장도 회복세로 돌아 서겠지만 타격을 입은 부문의 고용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다. 장기적인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 학교,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실업이 위험한 이유는 실직자들이 구직을 단념하고 좌절에 빠지는 것이다. 결국 부작용이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사회, 경제적 비용을 부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기준 앨버타의 평균 실직 기간은 18주가 넘어 가면서 캐나다 국가 전체 평균인 15주를 훌쩍 넘기고 있다.
U of C 트레버 툼 경제학 교수는 “앨버타의 현재와 같은 장기 실업은 지난 1990년 대 이후 가장 오래 진행되고 있다. 저유가로 인한 경기침체 당시 6개월 이상 직업이 없는 사람의 수는 6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8만 5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수치는 앨버타 실직자의 1/3이 6개월 이상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메디슨 햇이나 그랜드 프레리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이다. 문제는 장기 실업이 진행될수록 재취업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맥클럼 총재는 “최근 국제유가의 반등이 앨버타 경제 회복 시기를 조금 더 빨리 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앨버타의 경제 회복이 나머지 캐나다보다는 오래 걸리겠지만 경제 다각화 작업 등의 노력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교육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도 앨버타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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