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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가격 상승, 이득은 어디로 가나? - 목장주, 사료업자 이득 못 봐
사진: C-TV 
캐나다인들은 2020년 쇠고기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지불했으나 목장주들과 사료공장 운영자들은 그 혜택을 거두지 못했다.
이것이 캘거리 대학 공공정책대학원이 이번 주에 발표한 보고서의 결론이다. 코비드-19가 쇠고기 산업, 소비자, 가공업자, 소매업자들에게 미치는 재정적인 영향에 대한 최초의 학문적 집계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쇠고기 제품에 대해 평균 6.2퍼센트 더 많은 돈을 지불했고, 어떤 달에는 18퍼센트나 더 많이 지불했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11일은 캐나다인들이 대유행 초기에 "패닉 쇼핑"하면서 쇠고기 판매가 매년 55%씩 급증했다.
동시에, 가용 공급은 일시적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 4월 북미 전역의 육류 가공 시설 직원들 사이에서 코비드-19가 한창이던 중(하이리버에 있는 카길 공장에서는 2명의 노동자와 친척이 병으로 사망했으며, 브룩스의 JBS 공장에서는 근로자 1명이 사망) 가공 공장이 잠정 폐쇄되었으며 서부 캐나다 도축량은 정상의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캘거리 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업체들의 시장수요 감소로 2020년 도축 가격은 2019년 평균보다 4.4% 낮아졌고 2020년 4월과 5월 쇠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무려 19%나 낮아졌다.
"일부 업종은 도매업자의 마진이 두 배 이상 증가하여 확실히 큰 이익을 얻었다. 그리고 물론, 가공업자 스스로 소를 평소보다 더 싼 가격에 구입했기 때문에, 그들은 또한 꽤 잘 해냈다,"라고 보고서의 저자인 카렌 스펜서(Karen Spencer)는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은 주요 생산업체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도축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갈 곳이 없는 엄청난 소떼가 밀렸다. 이로 인해 사료공장 운영자들은 도살 처분될 소를 먹이고 보관하기 위해 자비를 써야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소된 처리량과 전년에 비해 낮은 가격을 합치면 2020년에는 캐나다 사료공장 총수입이 3억7천9백만 달러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업계 지도자들은 수요와 일치하는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생산자들이 자발적으로 소를 임시 별도 보관해두는 것에 대해 보상하는 세트 어사이드(set aside)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연방, 주 정부에 성공적으로 로비를 했다.
스펜서는 생산자들에게 약 2100만 달러를 지불한 그 프로그램이 유용했지만, 1월에 만료되었다고 전했다. 스펜서는 올 봄에 남은 코로나 관련 공급망 문제가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그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스펜서는 또한 코비드-19 백신 배포에 있어서 육류 가공공자 노동자들의 우선권을 보장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공중 보건의 관점뿐만 아니라 공장 폐쇄라는 값비싼 대가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밥 로우(Bob Lowe)캐나다 목축업 협회 회장은 협회가 이 문제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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