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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계, 국제 유가 65달러 돌파에도 신중 모드 - 내심 반기면서 돌발 변수 경계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수 년 간 꿈적 않던 국제유가가 지난 주 어느새 65달러 선을 타진하면서 앨버타 에너지 업계는 내심 그 동안의 겪어 온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는 것에 반가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돌발 변수가 나타날 것인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CNRL의 팀 맥케이 CEO는 “1년 전에도 유사한 상황이었다. 당시 국제 유가가 반등 추세를 나타내면서 원유 생산업계는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곧 바로 발발한 팬데믹으로 인해 과잉생산의 위기에 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OPEC이 증산을 결정할 경우 국제 유가의 흐름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 국면에 접어 들면서 원유 가격도 상승국면에 접어 든 것으로 본다”라며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 WTI는 전 날 63.8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 기미를 보이다 하루 만에 2.50달러가 올라 단숨에 64.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HIS Markit가 주최한 에너지 컨퍼런스에서Saudi Aramco의 아민 나이저 CEO는 “국제적인 원유 수요가 하루 9천 4백만 배럴에 도달했다. 2022년에는 팬데믹 이전의 국제 원유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해 추가적인 원유 가격 상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쉐브론의 마이크 워스 CEO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라며 추가 상승에 동조했다.

캘거리의 RBN에너지의 수석 분석가 마틴 킹 씨는 “예상하기 힘든 상승 곡선이다. 60달러 선에서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순식간에 돌파하며 65달러 선을 타진하고 있다. 국제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하반기 국제 원유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국제유가 폭락 이후 장기간 침체기를 겪어 온 앨버타 에너지 업계는 지난 1년 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최악의 시기를 지내왔다. 국제 여행이 제한되면서 항공업계가 전면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재택근무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감했다. 지난 해 4월 기준 WTI는 배럴당 37.63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팀 맥케이 CEO는 “지금으로서는 투자 규모 증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 동안의 적자를 메우고 균형재정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ATB 캐피털 마켓의 윌리엄 레이시 분석가는 “에너지 업계로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향후 국제원유 가격의 상승 추세에 확신을 가질 경우 투자 규모를 늘려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누비스타 에너지는 올 해 자본투자를 당초 1억 9백만 달러에서 2억 4천만 달러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나단 라이트 CEO는 “원유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내년 생산량 증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투자 규모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앨버타 에너지 업계는 국제원유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또 다른 돌발변수로 인해 가격 조정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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