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중형과 대형 기업들 중 많은 숫자는 6개월 안에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피해를 회복할 것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코샤 은행에서 지난해 11월부터 2월 사이에 6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 같은 기대는 전국적 코로나 백신 배포와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2023년까지 금리를 변동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이어진 것 등에 힘입은 것이 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서부 캐나다 기업의 55%가 6개월 안에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앨버타의 경제는 특히 2020년도에 낮은 유가와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합쳐지며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2월에 17,000개의 일자리가 더해지는 등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여전히 앨버타의 실업률은 9.9%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스코샤 은행의 케빈 테슬릭은 “전국적으로 강한 낙관주의가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앨버타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이들은 지난해 많은 교훈을 얻었을 뿐더러, 이에 앞서서도 이미 어려운 상황을 지나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스코샤 은행에서는 캐나다 GDP가 2020년에 5.6% 하락한데 이어 2021년에는 6%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에 의하면, 50%의 응답자들은 펜데믹 이후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는 등 회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45%는 이 기간 동안 직원 수가 늘어났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가장 큰 우려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또 다른 코로나 유행과 수익과 관련한 정부의 규제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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