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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 인수 합병한 로저스, 인력채용 약속 - 일자리 3천개 창출, 절반 이상이 캘거리에 집중
소비자단체, 향후 무선 통신요금 인상 우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월요일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이 캘거리의 쇼 커뮤니케이션을 260억 달러에 인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양 통신회사의 합병은 향후 캐나다 무선통신시장의 지형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는 쇼 인수합병을 위해 지난 주 금요일 쇼의 주식 종가를 기준으로 주 당 40.50달러를 일반 주주들에게 현금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 커뮤니케이션의 브래드 쇼 CEO는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이 캘거리와 앨버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이번 합병 계약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캘거리와 서부 캐나다의 미래와 건강한 경제 성장이 주요 논의 과제였다”라고 말했다.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의 조 나탈리 CEO는 “우리 회사의 미래를 보고 앨버타와 서부 캐나다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3천 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중 60%가 캘거리, 앨버타에 집중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양 사의 인수합병은 연방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무선통신 시장의 과도한 경쟁 방지를 위해 무리 없이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된 양 사는 향후 5년 동안 서부 캐나다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5억 달러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쇼는 이미 올 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쇼 CEO는 “양 사의 합병으로 쇼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쇼는 현재 캘거리에 2,670여 명의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30명이 다운타운의 쇼 코트 빌딩에 위치한 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로저스의 조 나탈리 CEO는 “현재 쇼 본사 빌딩을 서부 캐나다를 총괄하는 본사로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로저스는 또한 캘거리에 새로운National Centre of Technology and Engineering Excellence 센터를 열 계획을 밝혔다. 기술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할 핵심 센터로 약 500여 명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나머지 1,300개의 일자리는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앨버타 전역에 분포될 예정이다. 로저스는 서부 캐나다의 원주민 마을과 시골 지역의 인터넷 고속망 사업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Rural and Indigenous Connectivity Fund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나탈리 CEO는 “캘거리와 앨버타는 고숙련 전문 기술 인력을 다른 도시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적정한 주거비용과 생활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열기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로저스가 캐나다 전역을 총괄하는 본사를 앨버타에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로저스가 밝힌 투자와 일자리 창출 약속이 충실하게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주정부는 로저스가 밝힌 투자 계획과 고용창출, 시골 및 원주민 지역 고속인터넷망 설치 등의 약속이 연방정부의 승인조건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넨시 시장은 “양 사의 합병이 캘거리에 많은 혜택이 돌아 올 것으로 확신한다. 로저스가 밝힌 고용창출에 대한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쇼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966년 브래드 쇼의 아버지 JR 쇼가 셔우드 파크에서 케이블 공급자로 시작해 현재 케이블, 인터넷, 위성, 무선통신 부문에서 700만 계약자를 둔 대형 통신업체로 성장했다.
브래드 쇼는 로저스 통신의 이사회 이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쇼 패밀리는 합병된 회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한편, 소비자 단체 등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무선통신요금 인상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시장 경쟁자를 합병하면서 로저스, 벨, 텔러스 등의 이른바 빅3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돌아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로저스는 향후 3년 간 프리덤 모바일 계약자들에 대해 무선통신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약속 자체가 3년 후 수수료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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