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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산업 지원, 대체 어디에? - 전 재무 장관이 약속한 지원 발표한지 364일째
 
10년 이상 웨스트젯에서 파일럿으로 근무해온 팀 페리는 4월 1일부로 그의 동료 400명과 함께 레이오프를 당했다. 페리는 이제 팬데믹 여파가 지나면 다시 복직할 수 있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캘거리 기반의 웨스트젯이 다음 달에 레이오프를 진행할 415명의 파일럿은 가장 최근에 이루어지는 뼈아픈 인원 감축이다. 트뤼도 정부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지 일 년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계획이 보이지 않으며 산업 전체적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Air Line Pilots Association의 대표인 페리는 “불필요한 어려움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레이오프는 계속되고 이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업은 항공 여행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있는 관련 기업들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산업은 현재 팬데믹으로 인한 전례 없는 보건 규제와 바뀌는 정부 규제를 직면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작년에 인력을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적인 팬데믹 이전에 웨스트젯은 14,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으나, 현재 4,900명의 직원들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며, 5,000명은 임시 휴직 상태이며, 4,000명 이상은 회사를 떠났다. 이 같은 위기가 온 지 일 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정부의 지원은 찾을 수 없다.

웨스트젯의 CEO인 에드 심스는 “스캔들이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지 않지만, 이것은 보기 힘든 스캔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정부가 지원을 하지 않는 동안, 우리는 시장 지분의 23%를 국제 경쟁사에게 잃었고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노조의 입장에서 보면 걱정은 더욱 커진다. ALPA의 계산에 따르면 지난 24일은 전 재무 장관인 빌 모노우가 팬데믹 지원을 언급한지 364일이 지난날이었다.
일 년을 기다린 지원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고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항공사를 지원하는 동안 이로 인해 입은 영구적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캐나다 통계청의 보고서는 지난 12월의 항공 여행이 여행 규제와 격리로 인해 전년도 대비 87%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비단 캐나다만의 현상이 아니다. 세계 29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승객 수가 2019년에 비해 2/3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연방 정부가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과 해당 분야를 다시 정비하는 것, 여행 산업과 같이 항공 분야에 기대고 있는 산업들이 팬데믹 이후에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앨버타 관광산업 연합의 대런 리더는 “경제 회복의 다른 부분들을 움직일 수 있는 항공 산업에 대한 선명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에어캐나다의 디렉터인 데이비드 로오는 세계 다른 나라의 정부들을 자국 항공사에게 2천억 불 이상의 지원을 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에어캐나다는 매일 1,500만 불을 소비하고 있다.
로오는 캐나다가 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사들을 위기에서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는 캐나다 긴급 임금 보조를 통해 항공 분야에 17억 불 이상을 지원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항공 분야에 특정된 지원은 아직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연방 교통부 장관인 오마르 알가브라의 대변인인 앨리슨 생장은 “우리는 항공 분야가 겪고 있는 문제를 모든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여러 방면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항공 분야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는 지연에 지쳐 불만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가을 에어캐나다 파일럿 협회와 ALPA, Unifor는 연방 정부에게 항공사들을 위한 70억 불의 저이자 대출을 촉구했다. 연방 정부는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된 비행기 표에 대한 전액 환불과 더불어 중단된 지역 항공편을 다시 운영할 것을 조건으로 걸고 있다.
연방정부는 대중들의 재정을 보호하고 조심스럽게 여행 재개 계획에 접근하겠지만, 캐나다 산업이 세계 경쟁자들에게 시장 지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에드먼튼 기반 플레어 에어라인의 CEO인 스테판 존스는 “절대적으로 특수한 상황을 겪고 있다.”라며, “산업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항공사 시장뿐만 아니라 산업 및 캐나다 인프라에게도 재앙일 것이다.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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