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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은 오르는데, 정작 일할 사람은 부족? - 지난 수 년 간 지속적 인력 감축, 지난 해만 2만 명 떠나
 
최근 들어 긴 잠에서 깨어난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앨버타 오일 업계는 정착 일손 부족 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국제유가 폭락 이후 수 많은 오일패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지난 해에만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수요 급감 등의 원인으로 2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떠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올 해도 인력감축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업계는 향후 인력 충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핵심 기술 직종은 상당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nergy Safety Canada의 석유부문 캐롤 하우이 부대표는 “올 해도 이미 1분기에 M&A의 영향으로 인해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런 현상이 올 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 추세에 돌입하면서 에너지 부문이 매우 바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시간 엄청난 인력 감축을 단시간에 메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캐나다 오일패치는 전체 인력의 11%가 줄어 든 상태이며 현재 총 에너지 부문 근로자는 16만 8천명 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 해에도 원유가격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부문의 인수합병 바람과 지난 수 년간의 급격한 인력 감축의 후유증으로 7천 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모자랄 전망이다.
지난 주 수요일 RBC 캐피탈이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생산업계는 지난 해 대비 15% 이상의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해, 내년까지 에너지 부문 일자리 증가는 3,500여 개, 2023년경에는 추가로 11,500여 개의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에너지 부문의 총 근로자 수가 17만 6천명 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우이 부대표는 “향후 수 년 동안 에너지 부문의 일자리 증가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에너지 부문에서도 필요한 일자리의 성격은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키티맷 인근의 초대형 LNG 캐나다 프로젝트와 연방정부의 버려진 유정 청소에 대한 대대적 예산 투입과 관련된 일자리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보기술 부문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에너지 부문에서도 자동화, 데이터 분석, 디지털화 등의 신기술 인력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심각한 인력 부족현상은 드릴링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년 간 무려 5만 9천 명의 인력이 줄어든 관계로 최근 들어 유정 개발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시전 드릴링의 케빈 누보 CEO는 “유정 서비스 부문의 구인난이 심각하다. 올 2분기에는 드릴링과 관련 서비스 부문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 그리고 에너지 산업의 매력 상실 등으로 필요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인 반 에너지, 반 오일, 가스 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환경규제 강화와 일반 대중의 환경오염에 대한 부정적 이해 등이 깊어지면서 젊은 층이 에너지 부문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이 향후 심각한 인력난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연방정부가 2050년까지 제로 온실가스 배출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술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탄 배출 감소, 수소, 탄소포획 관련 등 클린에너지 기술 부문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Avatar Innovations의 케빈 크라우서트 CEO는 “향후 세대는 에너지의 비탄소화로 규정된다. 이와 관련된 기술과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유망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도 새로운 기술 혁신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젊은이들에게는 유망한 직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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