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후끈 달아올랐다. 에드몬톤 리얼터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매매건수는 2,552건으로 월간 매매건수로는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6월보다 거래량이 많았던 시기는 2006년 5월, 2007년 5월밖에 없다. 에드몬톤 주택 매매시장은 이미 올해 초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금년 상반기 총 매매건수는 9,741건으로 작년 동기간 9,567건을 추월했다. 6월 주택 매매건수는 전월 대비 18%, 전년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매매 증가와 함께 매매가도 소폭 회복되는 추세다. 6월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369,859 달러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콘도미니엄 6월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1% 상승한 247,071 달러를 기록했다. 매물 대기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올 초 평균 60일 수준이었던 매물 대기기간은 6월 들어 49일로 단축됐다. 최근 활발한 매매시장은 생애 최초 구입자들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모기지 이자율이 조만간 인상될지도 모른다고 불안감을 느낀 최초 구입자들이 이자율이 저렴할 때 모기지를 묶어두고자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찰리 폰드 에드몬톤 리얼터협회 회장은 “에드몬톤 부동산시장만 놓고 보면 경기침체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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