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캘거리 다운타운의 5개 빌딩이 오피스 공간에서 주거용 공간으로 전환될 것이 발표되었다. 캘거리 시장인 죠티 곤덱은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회사들의 대리인들과 함께 다운타운에 모여 이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들은 총 530 유닛의 주거공간을 다운타운에 추가할 것이고, 전체 1억 5,300만 불의 예산이 드는 프로젝트들에 시는 3,630만 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곤덱은 다운타운 재활성화 프로젝트가 2021년 이전 시의회가 론칭을 한 이후로 긴 여정을 해왔고, 직접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 2개의 프로젝트와 처음 발표한 3개의 프로젝트들을 포함해, 전체 프로젝트가 10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곤덱은 “다운타운에서 600만 sqft의 오피스 공간을 줄이겠다는 목표에 계획대로 다가가고 있으며, 이제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을 뿐이다.”라며, “10개의 프로젝트들은 135만 sqft의 오피스 공간을 줄여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곤덱은 캘거리 시가 오피스 전환에 8,600만 불을 투자했고 1억 8,900만 불을 민간 부문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된 다섯 개의 빌딩은 테일러 빌딩(808 8 Ave SW), 페트로 파이나 빌딩(736 8 Ave SW), 더 로프트(744 4 Ave SW), 오클레어 플레이스 1 & 2(500 block 3 Ave SW)이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 중 하나는 이미 코너스톤 프로젝트로 지원을 받은 바 있는 피플퍼스트 디벨롭먼트이나.
피플퍼스트의 맥심 올셰브스키는 첫 번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났고 다음을 준비 중이라며, “즉각적으로 다음 프로젝트를 물색했고, 시 당국이 개발 단계부터 승인 단계까지 도움을 주어 매우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피플퍼스트는 페트로 파이나 빌딩에 착수하여 105개의 유닛을 만들 예정이다. 올셰브스키는 시로부터 받는 재정적인 지원이 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것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발자들과 협업하는 부분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피플퍼스트의 계획은 105개의 유닛을 시장 가격 이하로 제공하는 것이다. 전환된 빌딩은 리테일 공간을 갖춘 +15에 연결된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는 1950년대에 지어진 첫 번째 오일 앤 가스 오피스 빌딩을 보존하는 의미도 가진다. 시의 다운타운 전략부의 톰 메일러는 수년 안에 여러 가정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다운타운에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며, “메인 층과 +15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복합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차는 개발자의 선택에 맡겨 두었다며 메일러는 프로젝트들의 대부분이 개발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건물과 함께 따라오는 주차공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캘거리 시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앨버타 호텔 빌딩에서 다운타운 활성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환에 대한 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이남경 기자)